29일 방송된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에서는 정승환, 이진아, 릴리M, 케이티김 등 TOP4의 경합이 펼쳐졌다.
이날 정승환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하며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지 못해’라는 가사가 좋다. 그동안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괴롭혀왔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K팝스타 시즌4’ |
정승환의 무대가 끝난 뒤 ‘K팝스타4’ 심사위원 박진영은 “노래를 시작하는데 말하는 것 같이 들리더라.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승환이 자기 마음을 말하는 거처럼 들렸다. 고음이 손색이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정승환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이고 전인권 선배님은 가요계의 태양이다. 그분 색깔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이제 졸업한 사람의 해석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들국화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양현석은 “정승환은 애절한 노래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에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장르를 바꾸고,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부르면서 몸짓을 하도록 했다”며 “그런데 오늘 듣고 느낀 건 장르의 변화나 몸의 변화가 아니라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수였다”고 98점을 줬다. 그러면서 “YG 점수에 3점을 더 플러스했다”고 최고점 98점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정승환은 총점 289점으로 271점 릴리M, 285점 이진아와 케이티김보다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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