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출신의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는 여섯 살에 연주를 시작, 16세의 어린 나이에 포크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The Mamas & the Papas)의 세션 연주자로 참여하며 일찍이 천재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이다. 솔로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퓨전 재즈계의 슈퍼스타 포플레이(Fourplay)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자신의 앨범 제목이기도 한 ‘캡틴 핑거즈(Captain Fingers)’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는 그가 솔로 데뷔작 [퍼스트 코스(First Course)]를 발표한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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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트위스트 오브 릿(A Twist Of Rit)]은 전작 [리듬 세션스(Rhythm Sessions)]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리 릿나워의 지난 40년간의 음악 여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은 3곡의 신곡을 비롯해 그의 데뷔작 [퍼스트 코스(First Course)]부터 [프렌드쉽(Friendship)], [릿(Rit)], [어스 런(Earth Run)], [스톨른 모멘츠(Stolen Moments)],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히트곡들이 새롭게 편곡 및 녹음되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앨범의 전곡이 리 릿나워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최초 앨범이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와일드 라이스(Wild Rice)’는 리 릿나워의 데뷔 앨범 [퍼스트 코스(First Course)]에 수록되었던 전형적인 퓨전 재즈곡을 더욱 리듬감 있는 연주로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담백한 원곡과 비교해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리 릿나워가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왈츠 포 카르멘(Waltz For Carmen)’은 <2014 식스 스트링 컴페티션(6 String Competition 2014)>의 우승자 토니 푸스타이(Tony Antal Pusztai)와의 기타 듀오곡으로 재탄생 하였다.
리 릿나웟은 한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앨범 컨셉트를 의논할 때 난 이 음반이 ‘베스트 음반’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신곡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음반엔 신곡도 실려 있지만, 굳이 라디오에서 크게 히트한 노래들은 아니라 해도 대체로 지금 시점에서도 신선해 보일 수 있는, ‘비틀 수(twist) 있는’ 초기작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앨범에 담긴 새로운 사운드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작곡가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을 비롯해 어니 와츠(Ernie Watts), 멜빈 리 데이비스(Melvin Lee Davis), 데이브 웨클(Dave Weckl)등 리 릿나워가 초기 시절부터 함께 해온 화려한 연주자들이 피쳐링에 대거 참여하며 음악활동 40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작업에 더욱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오늘 발매되는 [어 트위스트 오브 릿(A Twist Of Rit)]은 선곡이나 연주형태는 익숙하지만 ‘트위스트 오브 릿(Twist of Rit)’ 등의 신곡과 현대적인 레코딩이 더해진, 신구의 조화를 이룬 앨범이라 많은 기타연주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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