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최재성-손상경, 정한헌-주원성 등 감초들 환상의 케미

SBS ‘심야식당’ 종영이 2회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조연 배우들이 활약했던 케미가 화제다.

SBS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제작 (주)래몽래인 (주)바람이분다)에서는 마스터 김승우를 둘러싼 단골손님들의 친근한 케미가 매 회 극의 감칠맛을 더했다.

‘심야식당’을 종종 방문하는 건달 류(최재성)와 부하 덩치(손상경)는 존재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캐릭터다.

특히 류는 무게감 있고 과묵하지만 무심한 척 묵묵히 단골손님들의 안위를 챙기는 반면, 류의 부하는 큰 덩치에도 가끔 발끈하는 성격이라 조금은 코믹스러움까지 있어 류와는 대조적으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손님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발끈하는 덩치를 챙기는 것도 류의 몫. 두 사람의 케미는 ‘심야식당’의 흥과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다.

푸근한 동네 아저씨같은 김 씨 역을 맡은 정한헌과 그에게 돌팔이 소리를 듣는 주원성은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지만 보이지 않으면 서로 찾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 김씨와 돌팔이의 만담을 듣고 있자면 ‘심야식당’의 식구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 정도.

마지막으로 잔치, 열무, 비빔국수로 불리는 국수시스터즈 반민정, 손화령, 장희정의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20년 지기 절친한 친구 사이인 극중 국수시스터즈답게 세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작사 측은 “근 3개월 가량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전 출연진들은 정말 극중의 단골손님들처럼 친해졌다. 서로 투닥거리는 모습부터 챙겨주는 것 까지 극중 캐릭터와 똑 닮은 배우들이 더욱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전하고 있는 SBS ‘심야식당’은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다. ‘심야식당’은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시도와 더불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시즌2까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 오는 5일 토요일 밤 12시15분 마지막 2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끝)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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