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개봉 20일 째 400만 돌파…‘역대 10월 외화 최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SF 영화 ‘마션’이 개봉 20일 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은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상반기 최고 화제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기록한 개봉 26일 만 400만 돌파 시점보다 6일 빠른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마션’은 역대 10월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최고 흥행 스코어, 한글날 역대 최고 스코어, 역대 10월 개봉 영화 일일 및 주말 최고 흥행 스코어 등의 기록을 쓰며 화제를 모았다.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돌파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불과 사흘 전 ‘리얼 스틸’의 관객 수 357만9666명을 제치고 역대 10월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에 오른 데 이어, 역대 10월 개봉 외화 중 최초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까지 쓰게 됐다. 


‘마션’의 흥행은 대중문화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앤디 위어의 원작 소설은 ‘마션’의 개봉과 함께 차트를 역주행하며 8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권(교보문고 기준)에 오르며, SF소설로선 이례적인 인기를 모았다. ‘마션’에 수록된 디스코 음악을 비롯한 올드 팝들이 재조명되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OST 디럭스 에디션이 발매되기도 했다. 국내 코미디 프로그램 등에서도 ‘마션’이 패러디 되며 영화의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그린 영화.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으로, 맷 데이먼을 비롯해 제시카 차스테인, 제프 다니엘스, 숀 빈 등이 출연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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