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이 청춘의 꿈을 잃지 않은 중년으로 열연해 눈길을 끈다.
숙현은 생사가 걸린 듯 중요한 오디션 진행 중, 전화를 받거나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버럭 화를 내며 나와버린다. 또한 겨우 잡게 된 연기의 기회에서도 노출에 대한 두려움에 덜덜 떨며 NG를 내 감독의 짜증을 한 몸에 받는다.
QTV ‘영웅들(극본 김재홍 연출 이종우)’에서 유혜정은 늙지 않는 청춘의 꿈을 가진 중년의 모습을 보였다. 유혜정이 분하고 있는 숙현은 젊은 시절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해 매일 같이 캐스팅 오디션을 보러다니는 낭만파 아줌마다.
숙현은 생사가 걸린 듯 중요한 오디션 진행 중, 전화를 받거나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버럭 화를 내며 나와버린다. 또한 겨우 잡게 된 연기의 기회에서도 노출에 대한 두려움에 덜덜 떨며 NG를 내 감독의 짜증을 한 몸에 받는다.
유혜정은 의욕만은 연기 일등이지만 마음대로 몸이 안따라줘 속상한 숙현의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제작사 측은 “숙현을 통해 중년도 꿈이 있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50대 아줌마의 철없는 꿈이라고 하지만 숙현 자신에겐 인생의 숙제와도 같을 것. 그녀의 도전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일곱 청춘들의 가슴속 꿈과 사랑, 시련과 운명을 그린 드라마인 QTV ‘영웅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QTV 방송화면 캡쳐]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