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ㆍ전제덕ㆍ박주원, 12월 10~11일 건국대 새천년관서 콘서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오는 12월 10~11일 오후 8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합동 콘서트를 벌인다.

말로는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도맡는 흔치 않은 재즈 보컬리스트로 한국어 가사를 적극 활용한 한국적인 재즈를 들려줘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객석을 압도하는 스캣(의미 없는 음절로 즉흥적으로 부르는 노래)으로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을 얻었다.


전제덕은 하모니카를 단순한 소품 악기에서 주류 솔로 악기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그가 지난 2004년에 발표한 데뷔앨범 ‘우리 젊은 날’은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를 수상하며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에 이토록 뜨겁고 화려한 기타가 또 있었던가. ‘집시 기타 히어로’ 박주원은 한 언론의 표현대로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이다. 보는 이들의 넋을 놓게 만드는 그의 신들린 듯한 기타 연주는 한국에서 그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오로지 그만의 것이다. 평단에서는 이미 그에게 ‘젊은 거장’이라는 칭호를 선사했다.

박주원은 지난 2009년 첫 정규앨범 ‘집시의 시간’을 시작으로 2011년 2집 ‘슬픔의 피에스타’, 2013년 3집 ‘캡틴’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집시 기타 연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짧은 음악 이력에도 불구하고 2차례에 걸쳐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는 한편,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적 음악 마켓인 싱가포르의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말로, 전제덕, 박주원은 지난해 12월 합동 콘서트를 벌여 호평을 받았다. 말로의 스캣, 전제덕의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하모니카 연주, 박주원의 화려한 속주가 어우러졌던 당시 콘서트는 이후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박주원은 이달 중 발표하는 신보 ‘집시 시네마’의 수록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집시 시네마’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영화 음악들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이다. 문의는 (02) 3143-5480.

한편, 이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티켓 1 1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매회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티켓 1장을 구입 시 1장은 무료로 제공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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