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은 현재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에서 리환 역을 맡아 그 동안 행아(정려워 분)의 남사친에서 사랑하는 남친이 되는 과정을 달콤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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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행아를 늘 곁에서 챙겨주면서 모두의 워너비 남사친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일상에서 행아의 약을 챙겨주거나 일거수 일투족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행아가 연인 강석준(이종혁 분)과 헤어졌을 때도 그에게 직접 찾아가 행아의 물건을 찾아온다든지, 그 동안 행아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려줬다.
우연히 행아와 키스를 하게 된 후에는 그 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 당황하는 행아를 기다려줬다. 이별 한 지 얼마 안된 행아에게 천천히 오라며 언제나처럼 그의 곁을 지켰다. 행아가 강석준이 아닌 자신에게 발걸음을 했을 땐 세상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행아는 물론 안방극장 여심까지 휘어잡았다.
그런 이동욱이 이번에는 엄마가 과거 자신을 임신했을 때 자살하려고 했었던 사실과, 현재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혼란을 맞이했다.
그런 엄마는 행아와 교제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했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동욱은 현실을 힘겨워했다. 이동욱은 두려움과 간절함이 공존하는 그의 내면연기가 브라운관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는 평이다.
또 강석준이 쓰러진 행아의 곁에 있을 것을 보고 견제와 분노를 하며 이동욱의 시련은 조금 더 깊어진다. 극중 리환이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상황에 더 혼란을 겪겠지만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동욱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엄마와 여자친구, 그리고 자신을 좋아하는 이슬까지, 더 깊은 갈등에 빠질 이동욱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