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핀, 싱글 ‘사랑하는 친구들아 안녕…’ 발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밴드 허클베리핀(Huckleberry Finn)이 디지털 싱글 ‘사랑하는 친구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사이에 잠시 지옥에 다녀왔어’를 18일 발표한다.

허클베리핀은 지난 1998년 첫 정규앨범 ‘18일의 수요일’로 데뷔해 2001년 2집 ‘나를 닮은 사내’, 2004년 3집 ‘올랭피오의 별’, 2007년 4집 ‘환상.. 나의 환멸’, 2011년 5집 ‘까만 타이거’ 등의 작품을 내놓은 바 있다. 4집 ‘환상.. 나의 환멸’은 지난 2008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강렬한 신서사이저 사운드를 앞세웠던 전작 ‘까만타이거’와는 달리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강렬한 코러스를 걷어내고 기타 연주를 앞세운 것이 이번 싱글의 특징이다.

리더 이기용은 “가사의 많은 부분이 제주 김녕에서 쓰여졌다. 어떤 사람은 살면서 여러 방향으로 걸어가기도 하고 깊이 가라앉기도 하는데, 이 노래는 바로 내 자신이 그런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만들어진 곡”이라며 “‘만든’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노래가 나오기까지 유독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당시에는 결국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 곡은 2011년 가을에 만들기 시작해 2015년 가을이 돼서야 완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허클베리핀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옐로우콘서트’란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옐로우콘서트’는 허클베리핀이 매년 연말마다 벌여온 브랜드 콘서트로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티켓 예매는 오는 19일부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예매 3만5000원, 현매 4만원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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