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룡 엔터 화이브라더스, 100억 규모 한중 합작 예능 제작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중국 최대 종합엔터테인먼트 화이브라더스가 쇼박스와 영화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예능프로그램 제작까지 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화이브라더스 자회사 화이브라더스패션은 10월 C&K미디어글로벌(대표 이용길)과 계약을 체결하고, 100억 규모의 한중 합작 최초 리얼리티 동물 예능프로그램 <강아지가 돌아왔다>를 제작한다.

<강아지가 돌아왔다>는 총12회 (회당 90분) 분량의 동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명 연예인의 애견 4마리와 유기견 4마리가 합숙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엄마가 뭐길래>등을 연출한 이상헌 PD와 <아빠 어디가>, <쇼음악중심> 김수지 작가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방영은 드라마 <백에서 온 그대>를 방송했던 중국 거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맡았다. 내년 7월부터 중국 전역에 방영되며, 아이치이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회당 평균 1억뷰 조회 및 다운로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치이는 회원 수만 5억 명, 유료 구독자만 500만 명(2015년 6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매체다. 그동안 <별에서 온 그대>, <무한도전>, 중국판 <런닝맨> 등의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선보여 왔다.

화이브라더스패션 동사장 자오 레이(LEIGH GOW)는 “경쟁력이 높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중국에서 제작 및 방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화이브라더스패션은 C&K미디어글로벌, 아이치이와 함께 11월 26일 오후 5시,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강아지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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