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일 “본격 육아드라마 ‘마이리틀베이비’의 남녀 주인공으로 오지호와 이수경을 최종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2013년 ‘직장의 신’ 이후 약 3년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하며, 이수경은 지난해 ‘딱 너 같은 딸’에 이어 다시 MBC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MBC 본격 육아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는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 였던 한 남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범죄와의 전쟁이 아닌 육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겪게 되는 고군분투기로 육아의 감동과 고귀함을 깨닫고 또 다른 행복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다.
오지호는 강남경찰서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로 마약, 조폭소탕 등 굵직하고 거친 사건들을 주로 담당하는 ‘마초남’ 차정한 역을 통해 범인 때려잡는 상남자 형사에서 조카의 육아를 떠맡게되면서 본의아니게 육아와의 전쟁을 치르게 된 남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경은 차정한의 첫사랑이자 다섯 살 남자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 한예슬역을 맡아 화끈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아들을 잡을 때는 괴력을 발휘하는 전형적인 엄마였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고상함과 청순한 매력을 선보이는 반전 매력녀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한 훈훈한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민재는 정한과의 인연으로 함께살게 된 꽃미남’ 윤민을 연기하며, 포미닛 남지현은 섹시하고 육감적인 베이비요가 강사 한소윤 역을 통해 섹시함과 함께 시한폭탄 같은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도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어 활약하고 있는 정수영은 차정한과 앙숙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고수 조지영 역을 통해 드라마에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육아의 터널을 지나온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는 위로를, 결혼을 앞둔 미래의 부모들에게는 깨알 정보를, 여포자(여자이기 포기한 자)가 된 육아 맘들에게는 심장을 터치할 달달한 로맨스를, 시청자분들에게 일상의 행복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전달하려한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MBC 제공]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