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제작진이 경쟁작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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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일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달의 연인’ 제작진 측이 대놓고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작진이 언급한 ‘왕자의 사랑’, ‘남장 여자’ 등은 모두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요 전개 내용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SBS는 ‘달의 연인’이 뉴스와 댓글, 동영상 조회수, 트위터 버즈량, 블로그 및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달의연인’은 ‘왕자의 사랑’, ‘남장 여자’ 같은 우리의 전통적 사극 스토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왕건의 수많은 아들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암투, 왕자들의 고통을 담아 스토리가 풍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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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일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달의 연인’ 제작진 측이 대놓고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작진이 언급한 ‘왕자의 사랑’, ‘남장 여자’ 등은 모두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요 전개 내용이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전통 사극에서 ‘남장 여자’가 소재로 다루어진 드라마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달의 연인’ 제작진의 발언이 경쟁작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경쟁 팀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해 보인다”, “남장여자 소재가 유독 많긴 하다”, “저격으로 보기 어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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