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오픈 한달…300만명이 다녀갔다

‘여가 레저’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3~4년후 누계매출 5조 달성 기대

신세계그룹이 지난 9월 야심차게 선보였던 ‘세상에 없던 쇼핑몰’스타필드 하남이 오픈 한 달을 맞았다. 누적 방문 고객수가 300만 명을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4일간의 프리오픈을 포함해 한달 간(9월 5일~10월 4일)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고객의 누적객수는 총 305만명으로 집계됐다. 오흔 이후 3~4주 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 평일에는 평균 6만 명이 방문했고 주말에는 평균 12만~13만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특히 오픈 초기에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추석 연휴였던 16일에는 하루에만 21만 1000만명의 방문고객 수를 기록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13만8900평(지하4층~지상4층)의 ‘국내 최대 쇼핑몰’이다. 신세계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내놓은 첫 복합쇼핑몰이자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정용진 식’ 복합쇼핑몰이기도 하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고메 스트리트, 잇토피아, 층별 휴게공간으로 구성되는 식음서비스 공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럭셔리존, 대형 전문점 등 쇼핑과 여가ㆍ레저를 결합한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오픈 1년 차 매출목표는 8200억원. 향후 3~4년 내에 누계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스타필드 하남이 오픈 한달째를 맞은 가운데, 오픈 이후 현재(10월 4일)까지 누적방문객수는 305만 명을 기록했다.]

스타필드 하남 오픈 당시 정 부회장은 “단순한 쇼핑몰의 형태를 벗어나 쇼핑 테마파크로서 레저와 힐링 뿐 아니라 스포테인먼트와 식도락의 즐거움, 테마파크에 걸맞는 편의시설과 서비스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 측은 개점 한 달을 지난 스타필드 하남이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평일에 6만명, 주말은 평일 대비 1.5~2배 정도까지 보고 있어 현재로선 순항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픈 효과를 톡톡히 보며 고객몰이에 성공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교통ㆍ주차 문제와 고객 수용시설 부족 등이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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