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마추픽추 유적 보호위해…페루 관람시간 단축

○…오는 7월 1일부터 관광객들이 페루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변경되는 등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페루비안 타임스 등 현지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전 예약자는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 관람할 수 있고, 오후 예약자는 지금보다 30분 단축된 정오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입장권 한 장만 있으면 온종일 머물 수 있지만 7월부터는 각 47달러인 오전·오후 입장권을 다 사야한다. 또 오전에는 약 3600명, 오후에는 27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2015년 미국 고고학자의 연구와 관광객 수를 줄이는 것만이 유적을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유네스코(UNESCO)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향후 2년간 계속된다. 마추픽추는 해발 2430m에 있는 고대 잉카의 유적으로, 고대 잉카인의 삶을 보여주는 신전, 궁전, 농경지, 주택 유적이 남아 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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