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아들 유성이, 내 유년시절 연기…고민 끝에 승낙”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배우 최민수의 큰아들 최유성이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의 유년시절을 연기한다.

최민수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상 신으로 잠깐 등장하는 거라 비중이 크지 않아 제작진이 누굴 캐스팅할까 하다 유성이를 떠올린 모양”이라며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말들이 나올 수도 있어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 홈페이지 캡처.]

그는 “유성이가 이쪽 일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아직 학생이고 앞으로 어떤 진로를 택할지는 모르는 것”이라며 “이번 출연이 연기자로서 데뷔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특별출연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내가 배우라고 아들을 밀어주는 것처럼 보일까 봐 우려스럽다”며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본인이 관심이 있으면 본인의 능력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극중 최민수의 유년시절이 잠깐 등장하는 까닭에 정식으로 배우를 캐스팅하기보다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최민수의 아들에게 출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유성은 지난 2011년 SBS ‘무사 백동수’에서 단역으로 깜짝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촬영장에 놀러 왔다가 제작진의 즉석 제안을 받고 극중 저잣거리에서 최민수와 스쳐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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