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23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 개최

-통계청, 9월 1일 통계의 날 맞아 기념식, 통계인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석현호 자문위원, 한상태 교수에 각각 녹조근정훈장, 옥조근정훈장 수여

[헤럴드경제] 통계청(청장 황수경)이 1일 대전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제23회 통계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황수경 통계청장을 비롯해 이의용 한국통계학회장 등 통계관련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통계기본원칙을 표출하고, 국가통계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29여 점의 훈·포장 등을 포함 총 12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황수경 통계청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3회 통계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통계 관련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통계 발전에 기여한 통계유공자와 단체에 포상을 수여하고 통계의 날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사진=통계청]

황수경 통계청장은 기념사에서 “통계청은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과 빠르게 변화하는 통계작성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자료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통계생산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2021년에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를 등록센서스 기반으로 완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경제총조사 결과와 행정자료를 융합한 기업등록부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데이터와 민간 빅데이터를 융·복합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통계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며 “국가통계가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계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석현호 자문위원이 통계인프라 부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주요 국가통계를 활용해 국민의 삶의 질과 영역별 사회문제를 다루는 ‘한국의 사회지표’를 개발해 통계청의 대표적 연차보고서로 발전시킨 성과가 인정됐다.

우리나라 순위자료의 수량화 및 시각화 방법론 등을 개발하고, 국내 전화조사에서 임의번호걸기(RDD) 방법이 표준이 되도록 하는 등 실용적 조사방법론 연구에 큰 기여를 한 호서대학교 한상태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통계청은 기념행사 외에도 ‘통계퀴즈 대회(8.25~9.5)’를 비롯해 ‘제7차 유엔공조 글로벌 어젠다 국제세미나(9.25~27)’, ‘제7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10.26) 등 다양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의 날은 한국 근대 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9월 1일 제정됐으며 2009년부터는 통계법에 근거를 둔 정부기념일로 격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