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지난해 영업이익 327억 기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매출은 1조7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이사회를 열고 2017년 매출 29조2790억원, 영업이익 881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4.2%, 531.8% 증가한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삼성물산 노나곤과 이색 협업을 진행한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브랜드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한 것”이라며 “여성복 사업과 온라인 사업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의 가세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362% 증가한 5015억원을 달성했고 바이오 역시 172억원의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2018년에도 약 30조원의 목표를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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