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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상담소가 성폭력 예방 전담팀, ‘프로젝트 소리’를 신설하고 피해자들에게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인가정상담소는 28일 오전 LA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소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니 정 조 한인가정상담소장은 “사회전반으로 미투 운동이 퍼지는 가운데 지난 한해 한인가정상담소에 성폭력 피해를 호소한 건수만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81건을 기록했다”며 “한인상담소는 이에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성폭력 예방 전담팀, ‘프로젝트 소리’를 신설하고 피해자를 위한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젝트 소리가 피해자 지원은 물론 성폭력 신고를 꺼리는 한인 커뮤니티 문화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프로젝트 소리 런칭과 동시에 테스크팀을 결성하고 프로젝트 담당자 2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또 전 직원이 40여 시간의 성폭력 관련 전담교육을 받아 전문성을 배양하고 피해자 신변보호, 경찰서 및 병원 동행, 성폭행 예방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커뮤니티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