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전세계에 많은 풍경사진작가들의 버킷 리스트 1순위. 아리조나 버밀리온 클리프 지역안에 있는 노스 코요테 뷰트(일명 웨이브 캐년). 2006년 11월 3일, 이 곳에 처음 가 본 후로 지금까지 13번이나 노스 코요테 뷰트에 다녀 왔다.
지난 4월에도 웨이브 추첨에 당첨되어 올해만 벌써 3번이나 들어가는 기적같은 행운이 내게 있었다. 웨이브 캐년에 들어가기는 정말 어렵다. 왜냐하면 추첨을 통해서 하루에 딱 20명에게만 주어지는 출입허가증이 있어야만 왕복 7마일의 웨이브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곳을 10여년동안 57차례에 걸쳐 웨이브 추첨에 도전해왔고, 그 중에서 13번이나 당첨돼 갔다 왔다.
물론, 13번동안 날씨가 너무 나빠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돌아 온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지난 4월에 촬영한 메인 웨이브가 물에 비친 반영, 이 또한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이 사진 또한 내 사진인생에서 최고의 걸작품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