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JTBC가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취소했다.
JTBC는 31일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양산하는 이번 토론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냈다.
JTBC는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지사 후보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바른미래당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에 따르기로 한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JTBC는 “언론사 주관 토론회는 초청 대상에 자율성이 있다. 우리는 5%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후보자들 간의 토론이 모든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바른미래당뿐만 아니라 정의당 후보 등 모든 후보가 참석하는 경기지사 후보 다자 토론을 기존에 참여하기로 했던 각 후보 캠프에 제안했으나 대답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 역시 그랬다”고 밝혔다.
JTBC는 “평균 2%대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참석한다면, 1% 지지를 받는 후보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칙엔 일관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바른미래당과 의사소통 결과, 이 두 가지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토론회를 기다리셨던 유권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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