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5억?”…공덕 SK리더스뷰 취소분 ‘로또 분양’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20년 8월 입주 예정인 공덕 SK리더스뷰의 계약 취소 가구가 등장했다. 당첨만 되면 5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017년 8월 분양해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의 계약이 취소된 1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이 취소된 세대는 102동 903호 97A타입(38평형)이다. 아파트 분양가 8억613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1300만원, 시스템 에어컨 676만원, 중문 134만원을 포함한 총 8억8240만원으로 분양된다.

지난 2년간 마포구 시세가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취소세대로 나온 38평형 분양가는 현 시세 대비 한참 낮은 수준이다.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특히 공덕은 선호지역이고 청량리도 9억대에 분양되는 것을 보면 시세차익은 최소 5억원 이상에서 많게는 6억원 이상도 본다”고 설명했다.

아현뉴타운은 북아현뉴타운과 함께 마포구 재개발사업 중 하나로 신촌과 이화여대, 서울역과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개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덕에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34.56대 1에 달하는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청약에 나서는 97㎡A타입의 평균 경쟁률은 16.96대 1이었다.

모집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고 15일 공개추첨으로 당첨자를 발표한다. 신청자격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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