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3622명 상대 모의 재외투표 실시

17일 개표 예정 “문제점·보완사항 검토해 반영”

 

LA총영사관에서 지난 8일 모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중앙선관위/뉴스1)

LA총영사관에서 지난 8일 모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중앙선관위/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171개 공관에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모의 재외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하룻동안 재외국민 3622명이 참여한 이번 모의 재외투표지는 재외투표관리관(공관의 장)이 외교행낭에 담아 국내로 송부, 중앙선관위에서 오는 17일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모의 재외투표에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우정사업본부, 대법원, 대검찰청 등 재외선거업무를 담당하는 7개 기관의 참여하에 실제 선거와 동일한 절차와 방법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의선거의 결과를 평가하고 절차별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검토해 향후 재외선거 관리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선거는 이후 영구명부제, 인터넷 신고·신청제, 공관 외 추가투표소 설치 등 재외국민의 투표 편의와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내년 총선에 대비 10월부터 공관별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재외선거 관리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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