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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건설업체들의 경기 신뢰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9월 주택시장지수가 6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 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66을 2포인트 상회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8월 신뢰도는 기존 66에서 67로 수정 발표됐고 현재 판매 조건 지수도 73에서 75로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체의 향후 6개월 판매 기대 지수는 전월 71에서 70으로 소폭 하락했고 주택 구매자들의 방문자수도 전월 50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2포인트 상승한 59를 나타낸 가운데 중서부가 8월과 같은 57에 머물렀다. 서부와 남부는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오른 75와 70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 중인 모기지 금리와 주택 구매 수요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건설업체의 경기 신뢰도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 따른 자재비용 상승 및 개발 부지 부족, 인건비 상승 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지수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릴지는 의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