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뱅크의 순익이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은행 측이 28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동기간 순익은 164만5000달러(주당 10센트)로 전분기(154만3000달러, 주당 10센트) 및 전년동기 (101만달러, 주당 6센트) 대비 각각 6.61%와 62.55% 증가했다.
4분기 순익이 급증하며 2019년 누적 순익 또한 주당 32센트로 전년 25센트 대비 7센트 늘었다.자산, 대출 그리고 예금도 순익과 증가 곡선을 함께 그렸다.
은행의 지난해 총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5억 4230만 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와 39.5% 증가했다. 1년 사이 영업망 확장의 결과물로 1억 5341만 달러의 자산을 늘린 것이다.
순 대출도 1년 간 36%(1억 410만달러) 증가한 3억 8844만달러(전분기 대비 2.96%)를 기록했고 예금은 4억 7720만달러로 역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4%와 43.38% 불어나며 공격적인 지점 확장이 무리수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실례로 2018년 연말 문을 연 풀러튼 지점과 2019년 12월 오픈한 토랜스 지점이 전체 예금 증가액 1억 4440만달러 중 각각 5670만달러와 2670만달러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산대비 수익률(ROE), 그리고 순이자마진(NIM)역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대폭 향상됐다.
ROA가 직전 분기 1.26%는 물론 전년동기 1.02% 대비 증가한 1.27%를 나타냈고 ROE도 전분기 11.06%에서 11.45%로 개선됐다. 전년동기 7.74%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더욱 크다. NIM 또한 4.13%로 전분기(4.08%)및 전년동기 (4.07%)대비 늘어나며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동일 행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자평하며 ”신규 지점과 대출 사무소 확대 등 지출이 늘어났지만 수익성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0년에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