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7만명 육박

확진자 급증…사망자 1046명

캘리포니아주 3,158명…LA카운티 814명

LA인근 산타모니카 비치와 1번 도로가 텅 비어있다.

LA인근 산타모니카 비치와 1번 도로가 텅 비어있다.<AP=헤럴드경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6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숨을 거둔 사람이 1000명을 훌쩍 넘은 걸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6만9197명으로 7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46명(태평양시간 26일 오전 6시 기준)을 찍고 계속 늘고 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중국(8만1736명)·이탈리아(7만4386명)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미국의 치명률은 현재 1.5%로 파악된다. 실제 확진자 수는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걸로 추정되는 만큼 치명률은 낮아질 걸로 보고 있다.

뉴욕주가 미국에서 가장 타격을 입고 있다. 뉴욕시에선 코로나19 발병 이후 280여명이 사망했다. 세계 전체로 확대하면 코로나19가 처음 중국에서 발병한 작년 12월 이후 사망자는 2만1000명 이상이다.

캘리포니아주는 하루새 확진자 541명이 추가돼 3,158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12명이 늘어 모두 67명이 됐다. LA카운티는 25일 오후 현재 확진자 814명, 사망 13명을 기록했다.

이달 초 미 의회에 이달 초 공유된 전망에 따르면 7000만~1억50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실질 치명률이 1%만 돼도 70만~150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닿을 수 있다.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이다. 2018년 65만명 가량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6만명 정도였다. @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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