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확진자수 곧 뉴욕 수준될 것” 시장 경고

LA시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방역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LA시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방역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LA카운티에서는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하루 새 253명이 추가돼 누적인원 1482명을 기록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기준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추가돼 모두 2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또 지난 48시간 동안 새로 추가된 확진자수는 678명으로 누적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6%에 달해 감염확진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27일(현지시간)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현 추세가 계속되면 5일 이내에 환자 수는 뉴욕시 수준과 맞먹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라며 “의사들은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어떻게 인공호흡기를 구하고 병상을 만들지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4만60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최소 360명이 목숨을 잃었다.

LA당국은 27일 오후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집 밖 외출을 삼가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해변과 산책로 등도 폐쇄했다고 알렸다.

당국은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말과 오는 4월19일까지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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