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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코로나 19 감염자수가 2만 5000명을 넘어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신규 감염자가 781명 추가돼 누적 감염자수는 2만 5667명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1명이 늘어나 1229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에서는 지금까지 15만 9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그 가운데 14%가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자로 분류됐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는 3일 현재 5만 4902명이 감염자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214명에 달했다.따라서 LA카운티에서만 주 전체 감염자의 47%, 사망자수의 56%가 발생한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정부와 각 카운티,시 정부가 발동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7주째에 접어들면서 사업주들과 주민들의 피로도가 심해져가는 가운데 일부 ‘비 필수업종’이 임의로 영업을 재개하는 등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재 한 24아워 피트니스 클럽은 지난 2일 카운티정부와 주정부의 행정조치에 아랑곳없이 문을 열어 회원들을 받아들였고, 오렌지카운티의 바닷가 도시 샌 클레멘테 소재 레스토랑도 손님들을 받아들여 실내에서 서빙, 한때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이들 두 사업장은 해당 행정기관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또 오렌지카운티에 속한 해변도시들인 다나 포인트, 뉴포트 비치, 맨해튼 비치 등은 개리 뉴섬 주지사의 해변 봉쇄조치에 반발,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herald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