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고급주택의 가격을 내렸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는 올 1분기 뉴욕, 런던, 홍콩, 밴쿠버, 싱가포르의 고급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락세는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아시아 지역에서 뚜렷했다.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은 올 2분기에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나이트프랭크는 봤다.
나이트프랭크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데다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업무를 중단한 경우가 많아 올 2분기 판매량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고급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더 가팔라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고급주택 가격 뿐만 아니라 일반주택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