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이 포함된 로스앤젤레스(LA)시를 비롯한 LA 카운티에 있는 식당과 이발소 미용실 등이 29일부터 10주일만에 거의 정상에 가까운 영업을 하게됐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29일 오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재택안전(Safer At Home) 행정명령을 완화해달라는 LA카운티의 요청을 수락했다. 뉴섬 주지사는 LA카운티가 정상화를 위한 단계별 완화조치의 전제조건 중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률과 감염률, 진단검사능력 등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만큼 안전한 상태라는 점을 인정, 주내 다른 카운티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도록 허용했다.
LA시 에릭 가세티 시장도 29일 오후 관할지역내의 식당과 이발소 미용실 등이 손님을 매장 내로 들여 서비스할 수 있다고 영업제한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
다만 추가로 영업범위가 넓어진 업소들은 수용능력의 60%만 손님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고객의 발열상태 등 코로나19 의심증세 사전확인을 비롯,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소독제 제공, 종업원과 손님 등의 얼굴 가리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는 네일살롱과 스파에 대해서는 이날 허용한 영업 재개 범위에서 제외했다. 식당도 가급적 야외 패리오나 부속 주차공간에서 고객에 서빙하는 쪽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했으며 식당내 술을 판매하는 바(Bar)의 영업은 당분간 하지 못한다.
LA카운티는 29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5만 1562명, 관련 사망자 2290명으로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감염자(10만 7059명)및 사망자(4088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