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라다폰 성공 주역…LG벨벳에 전격 투입!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전자 프라다폰 성공 주역이 LG 스마트폰 턴어라운드를 위해 국내시장 공략에 선봉장으로 나선다.

LG전자는 10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사진〉전무를 한국 모바일 영업본부로 이동하는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마 전무는 한국영업본부에서 LG전자의 전략폰 LG벨벳을 비롯해 향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마케팅을 총괄한다.

마창민 전무는 미국 메리마운트대 생물학과와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온 융합형 인재다. 이후 존슨앤존슨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37세의 나이에 상무로 전격 영입됐다.

LG전자에 합류한 다음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기획·마케팅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LG전자의 휴대폰을 국내외에 각인시켰다. 그 공로로 2013년 45세로 최연소 전무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활동영역을 국내에서 북미로 옮기고, 북미 톱3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마창민 전무는 LG전자 합류 후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기획·마케팅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LG전자의 휴대폰을 국내외에 각인시켰다. 왼쪽부터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최근에는 MC사업본부에서 상품그룹장을 맡아 신제품 기획부터 대고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까지 담당했다. 얼마 전 출시된 LG벨벳도 그의 손을 거친 제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턴어라운드를 위해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핵심 인재를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입된 정수헌 부사장이 좋은 예다”며 “LG전자는 마창민 전무가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서 LG 스마트폰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하반기 보급형 5G 스마트폰과 새로운 폼팩터를 갖춘 5G 스마트폰 윙(코드명)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보급형과 신규 폼팩터 투트랙으로 하반기 5G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2분기에도 20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 전환 청신호가 커진 상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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