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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상무부는 최근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5.1% 감소한 142만건(연중조정치 적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만의 블룸버그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 149만건을 밑돈 수치다.
반면 향후 주택 시장의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퍼밋 수는 0.9% 감소한 147만건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3개월간 착공 건수가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7월의 경우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 1년래 최고치인 17.9%나 증가하며 잠재 수요를 크게 빨아드렸다.
건축 형태별로는 아파트(코 압 포함)등 다가구 주택이 22.7% 감소해 전체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됐다.
로이터 등은 “3,000만명에 가까운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 시장의 경우 역대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금리에 힘입어 타 지수에 비해 월등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