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제일IC은행 10월 중순 LA지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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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IC은행 LA지점이 입점하게 될 한인타운 윌셔&켄모어 코너 건물(오른쪽)과 공사가 한창인 내부.@heraldk.com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제일 IC은행(행장 김동욱)이 미 동부지역에서 출범한 한인은행 중 최초로 미국 서부지역에 진출한다.

제일 IC는 조지아, 텍사스, 뉴욕 그리고 뉴저지에 이은 은행의 11번째 지점으로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캔모어 애비뉴 교차로에 LA지점(3345 Wilshire Blvd. Suite 100)을 10월 중순 소프트 오픈,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LA지점장은 오픈뱅크와 Cbb 뱅크 등 다수의 한인 은행을 거친 베테랑 뱅커 패티 김씨가 선임됐다. 김 지점장 외 4명의 직원들도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제일 IC의 LA지점은 ‘소형화’ 트렌드에 발 맞춘 다른 은행들과 달리 5000스퀘어 피트에 가까운 넓이를 자랑한다. 다른 은행 지점에 비해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예금, 대출, 국제업무 등 풀 브랜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남가주 지역 한인은행 직원들은 제일 IC의 남가주 진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제일 IC의 가세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직과 동시에 승진 및 임금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한인은행의 베테랑 직원은 “최근 영업 실적 부진으로 지점 통폐합과 구조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제일 IC가 LA에 지점을 내고 새로 진출하게 되면 아무래도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셈”이라며 “승진이나 연봉 인상에서 서운함을 느끼던 직원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 IC은행은 지난 2000년 1월 애틀랜타 지역에서 첫번째 한인은행으로 출범했다. 지난 2017년 상장을 위해 지주사 퍼스트IC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은행 명칭을 기존 제일은행에서 ‘제일IC은행’로 변경했다. 조지아와 텍사스, 뉴저지 그리고 LA지점 등 11개 지점과 3개의 대출사무소(LPO)를 갖추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7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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