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 최대 멀티패밀리(아파트, 코압 등) 융자기관인 뉴욕 커뮤니티 뱅크가 26일 미시건 소재 플래그 스타 뱅콥을 26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욕커뮤니티 뱅크는 주택 모기지 분야에서 철수한 지 불과 4년만에 업계에 복귀하게 됐다.
모기지업계에서는 “뉴욕주의 강화된 렌트 컨트롤 규정으로 뉴욕 커뮤니티 뱅크가 사업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주거 안정을 위한 렌트컨트롤이 점차 강화돼 뉴욕커뮤니티 뱅크의 주요 수익원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대출이 크게 줄자 수익 구조 변환을 모색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합병으로 플래그스타의 주주들은 주당 뉴욕커뮤니티뱅크의 일반주 4.01주를 받게 되는데 이를 지난 23일 장 마감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26억달러가 된다.이번 합병으로 뉴욕 커뮤니티 뱅크의 자산은 870억달러로 증가했고, 미 9개 주에 400개 지점과 28개주 87개의 대출사무소를 갖추게 된다.
한편 합병 이후에도 기존 플래그 스타의 지점은 플래그 스타의 이름으로 운영되며 주택 모기지 부서 운영도 플래그 스타의 산드로 디넬로 CEO가 계속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