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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교가 김주환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새 사무국장으로 김한진씨를 임명했다.
그동안 민족학교 이사로 활동해온 김 신임 이사장은 “민족학교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커뮤니티를 위한 교육, 문화, 봉사, 커뮤니티 조직 등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김 사무국장은 90년대 초반부터 부모님을 따라 민족학교 활동을 했다. 김 국장은 “어렸을 때 민족학교는 끝없는 회의를 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지루한 곳이었지만 민족학교에서 풍물을 배웠고 이것이 나의 열정이 됐다”라며 “풍물은 저를 한국의 문화적 유산과 연결하며 뿌리를 이어 주는 생명줄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