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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이 핀테크 컴퍼니와 파트너십으로 자회사 ‘메트로 홈(Metro Hom)’을 설립, 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US 메트로 은행은 27일 “7월 1일부터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애리조나 그리고 플로리다 등 4개 지역에서 본격적인 모기지 대출 사업을 시작한다”라며 “기타 지역은 202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 한인은행이 핀테크 컴퍼니와 파트너십으로 모기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S 메트로 홈은 최첨단 주택융자 인공지능 ‘모건 (Morgan)’을 활용한다.
모건은 1년 주7일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모기지 신청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이 모건을 통해 대출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방대한 데이타를 바탕으로 한 알고리즘으로 이를 분석,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고객에게 자동 통보한다..
모건은 특히 보통 2~3주가 소요되는 모기지 융자 승인 기간을 신청 후 다음 영업일 오전 8시까지 처리하는 획기적인 업무 속도를 자랑한다..
서비스는 영어로 제공되며 언어적인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US 메트로 뱅크와 메트로 홈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측은 빠른 시간 내에 한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US 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핀테크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 회사의 첨단 기술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모기지 대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향후 수년 안에 미 전역에 위치한 주택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행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모기지 금리 폭등,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금융 시장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공지능 모기지 플랫폼이라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US 메트로 홈의 성장을 위해 향후 수년간 적극적으로 인재를 고용해 인프라를 강화하겠다. 미래에는 US 메트로 홈이 은행에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US 메트로 뱅크는 상호 합의에 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한 핀테크 컴퍼니의 사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메트로 홈이 제공하는 모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전화 (213) 348-1200 로 문의하면 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