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하원, ‘미주 한인의 날’ 결의 채택 기념행사 개최

한국계 론 김 의원 주도…”한인사회·뉴욕 상호 발전해야”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에 대해 발언하는 론 김 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에 대해 발언하는 론 김 의원[론 김 의원 제공]

미국 뉴욕주 하원이 미주 한인의 날을 의회 차원에서 기념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뉴욕주의 주도인 올버니에 위치한 뉴욕주 의회에서 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연방의회가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을 뉴욕주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주 하원에 제출해 통과시켰다.

2012년 한국계로서 최초로 뉴욕주 하원의원이 된 김 의원은 “뉴욕에 대한 한인사회의 수많은 공헌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결의안이 통과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뉴욕이 상호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열린 이 행사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김의환 뉴욕총영사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7세 때 미국에 정착한 김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매년 11월 22일인 한국의 법정 기념일 ‘김치의 날’을 뉴욕주에서도 기념하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주의회에 제출해 채택시키기도 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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