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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업계에 재미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인 머디 워터스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인 블랙스톤의 부동산 신탁 ‘블랙스톤 모기지 트러스트 (이하 BXMT) ‘에 쇼트(공매도)를 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머디 워터스는 이 신탁에 결함이 있다며 쇼트를 승부했고 블랙스톤 측은 이를 부정하며 힘 겨루기에 들어갔다..
머디 워터스 측은 BXMT에 속한 상품 대다수가 디폴트 위기로 내년부터는 배당금이 줄면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머디 워터스의 폭로가 나온 후 BXMT 주가는 하루 새 8% 급락했다.
머디 워터스는 중국의 병법서에 나오는 명언인 ‘물을 혼탁하게 한 뒤 고기를 잡는다’는 ‘혼수모어(混水摸魚)’에서 이름을 딴 기업으로 행동주의 공매도 헤지펀드다. 주로 회계장부의 문제가 발견된 기업에 공매도를 걸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판 스타벅스였던 루이싱도 이들에게 회계 부정이 적발돼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머디 워터스가 노리고 있는 BXMT는 블랙스톤이 지난 2013년 세운 부동산 투자회사로 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부동산에 대출을 제공하며 약 220억달러의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보통 머디 워터스 정도가 기업을 노리면 위기설이 커지게 마련이지만 상대는 블랙스톤, 양측의 주장 모두 팽팽하다.
머디 워터스 측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폭락하며 BXMT가 보유한 빌딩의 대출이 가치 보다 많아졌고 금리 폭등으로 재융자가 힘들어 지면서 시가총액 36억달러가 넘는 45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XMT는 “공매도 차익을 거두려고 주가를 끌어내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당장 올해 지난 3분기에도 배당금의 126%에 달하는 수익을 냈으며, 아직 현금 자산도 18억달러 이상이고 지난 1년간 상환 된 대출만도 38억달러인데 위기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보유 자산 약 40%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 이후 손실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확보했다”라고 강조했다.
만일 내년 BXMT가 배당금을 낮추거나 지급하지 못할 경우에는 머디 워터스의 공매도는 성공하겠지만 반대의 겨우 머니워터스 역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