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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대전시소방본부는 일반 시민은 물론 장애인과 외국인 등 재난 약자를 위한 맞춤형 재난정보 알림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자기 거주지나 특정 장소를 소방 측에 사전 등록하면 인근 100m 안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알림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청각이나 시각장애인의 경우 각각 수어나 음성으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을 상대로는 16개 언어로 번역된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다.
시소방본부는 이 서비스를 통해 다가구주택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화재가 발생해 이와 관련한 안전 대책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재난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