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CCTV로 방화 피의자 검거

서울 성북구는 스마트 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방화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 CCTV로 포착한 검거 장면.[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스마트 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방화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2월30일 새벽 4시25분경 쓰레기더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2와 구청에 접수됐다.

성북구 관제센터가 즉시 CCTV 화상 순찰로 방화 혐의자의 인상착의를 현장 출동 경찰에 일제 전파했다. 하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구는 피의자를 잡기 위해 추적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화재 발생일 새벽 3시32분경 방화혐의자가 성북구 장위로 95-1 등 3개 장소에서 노상에 떨어져 있던 라이터로 길가 쓰레기 더미에 방화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구는 이 장면으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이어 CCTV 관제센터는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마침내 2일 화랑로의 한 포장마차에서 피의자를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와 경찰서 상황실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피의자를 검거토록 했다.

자칫 대형화재로 커질 수 있었던 사건을 24시간 CCTV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미연에 방지한 것.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능형 CCTV 추가 설치와 이상징후 객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선별 관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성북구민이 더욱 안전한 스마트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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