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 중 20대女 치마 속 ‘찰칵’…불법촬영한 40대 韓男

효고현 고베 경찰서 전경. [고베신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족과 함께 일본을 찾은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여성의 치마 안을 불법 촬영했다가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일본 고베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고베 경찰은 한국 국적의 남성 A 씨(46)를 성적 자태 촬영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A 씨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2시 10분께 고베시 주오구의 한 상업시설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앞에 서 있던 20대 여성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의 뒤에 서 있던 30대 여성이 범행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스마트폰에선 불법 촬영 데이터가 발견됐다. A 씨는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가족여행으로 일본을 찾아 불법촬영을 저지른 그는 일본에서 새해 첫 외국인 성범죄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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