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 새해 첫 경매 개시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이 3일 새해 첫 경매를 시작했다.[청송군 제공]

[헤럴드경제(청송)=김병진 기자]경북 청송군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3일 2024년 청송군 농산물공판장 초매식을 갖고 첫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권태준 군의회 의장, 군의원, 도의원, 중도매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경매는 2023년산 만생종 부사(후지) 사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2019년 11월 개장한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첫해에 2019년산 사과 1905t을, 지난해는 냉해피해와 탄저병 확산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급감했지만 2023년산 사과 5124t(2023년 12월 말 기준)을 처리했다.

청송군은 해마다 증가하는 농가 출하물량에 따른 공판장 시설용량 한계로 경매 대기기간이 지연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비(전액 국비) 65억여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선별작업장·저온저장고 증축, 하역장 비가림시설 설치, PC상자(20㎏) 교체, 유통장비 구입 등 시설·장비 확충사업을 완료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농산물공판장 운영을 통해 농가 편의는 물론 수취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과 농가에서 판매를 걱정하지 않고 고품질 사과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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