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째 모범기부 순천금당남부교회 3000만원 기탁

순천 금당남부교회 고창주 위임목사(왼쪽에서 세번째)가 노관규 순천시장(네번째)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 금당남부교회(위임목사 고창주)가 올해도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

순천남부교회와 금당남부교회는 1900년부터 매년 3000~5000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로 누적 금액이 10억원이 넘는다.

고창주 위임목사는 "우리의 후원이 새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사랑을 전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섬김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기탁 받은 성금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겨울나기 위문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당남부교회는 1990년부터 34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매년 순천시를 통해 후원금품을 기탁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블레싱(지역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취약가정에 청소, 일손돕기 등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기독교계 모범 교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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