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생활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17억여원을 들여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센터 2개소를 준공하는 등 2026년까지 가평읍, 설악면, 청평면, 조종면, 상면, 북면 등 6개 읍면에 단계적으로 문화·체육 인프라(사회적 생산기반)를 갖춰 고른 지역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현재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는 조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조종면 현리 419-10번지(조종생활체육공원 내) 일원에 연 면적 2188㎡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11월 개관 예정인 설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설악면 선촌리 31-4번지(설악도서관 앞) 일원, 연 면적 2531㎡에 지상 3층 규모로 3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에서 명칭을 지정해 사용토록 한 반다비(Bandabi)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합쳐 만들었다.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졌으며 패럴림픽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응원하는 따뜻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이다.
이와 함께 가평군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악면 신천리 514-1번지 일원인 설악 체육공원 주차장 면적을 4193㎡로 확충해 약 6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파크골프장 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평읍에는 18홀, 설악면 9홀, 청평면 27홀, 북면에는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즐거운 운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타 읍면에 비해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면 연하리 136-3번지(상면사무소 후면) 일원에 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운동시설 등을 고루 갖춘 상면 문화·체육시설 및 공간 조성을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5월에는 청평면 청평리 산89-26번지 일원에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청평면 생활형 국민체육센터를 착공 2년여 만에 완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연 면적 1457㎡에 건축면적 1009㎡의 지상 3층 건물로 배드민턴 4면, 농구장 1면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의 편의시설로 샤워실 등도 마련됐다.
한편 군은 지난 수년간 종합운동장 시설개선, 한석봉 체육관 등 다목적체육관 건립, 야구장 및 축구장, 테니스장, 국궁장 등 공공 체육시설 확충에 1000억원 이상을 집중투자하고 매년 20개 넘는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로 활력이 넘치는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 등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