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가 메디아나 인수를 완료했다.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는 지난해 11월 셀바스AI와 최대주주 간 주식양수도 계약을 했다. 계약이 최근 마무리돼 최대주주가 셀바스AI로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메디아나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사내외이사 등 6인을 신규 선임하고, 곽민철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변경했다. 10일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 등이 참여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되면 양사는 각각 31.69%, 5.83%로 총 37.52%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메디아나는 다양한 병원용 의료기기에 셀바스 2사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AI 인식기술, IoT서비스, 진단기술 접목을 통해 AI 원격의료 등 메디테크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와 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메디테크는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등 의료와 헬스케어 전 영역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셀바스AI는 AI, 음성인식 기업으로. 국내 AI기업 중 유일하게 제품·사업·수익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혈압계, 체성분분석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뿐 아니라 미국에서 AI 심장초음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선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곽민철 메디아나 신임 대표는 “3사의 결합은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SW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이라며 “AI기술로 전문인력이 부족한 의료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