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위축에도 수익률 30% 넘었다…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펀드 ‘만기 상환’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만기상환된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이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펀드’는 세후(세금 공제 후) 약 36%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만기상환했다. 펀드 운용 기간 동안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약 23%)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된 상품으로 만기 기준 설정액이 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의 주식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50% 이상, 중견·중소기업에 30% 이상 투자하고, 전문사모운용사가 운용하는 8개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다.

또 국내 대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로도 꼽힌다. 투자자의 손실이 일부 방어되는 구조로 최대 32.4%까지의 손실은 중·후순위 출자자인 한국성장금융과 전문사모운용사가 우선 부담하고, 손실 초과분에 대해서만 선순위 출자자인 투자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운용부 부장은 “매분기 성과 및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산 평가 방법, 자금 회수 현황 등을 철저히 검토했다”며 “운용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부장코리아펀드 운용 결과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당사만의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는 한편, 다양한 펀드 상품 출시와 투자자들에게 보다 수익성 높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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