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한일 양국 기업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아이보시 고이치(왼쪽) 주한일본대사를 비롯한 주한일본대사관 직원이 9일 서울 성북동 일본 대사관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일 교류 및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는 한일 양국 외교 복원과 7차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무협이 한일 간 민간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협은 양국 간 경제 분야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 상시 대화 채널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경제동우회와 한일 상설 민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관서 경제동우회와 한일 기업인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무협은 올해 한국과 일본의 유망 산업별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신설, 가동한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인의 소통·협력의 장 마련을 통한 양국의 미래 지향적 경제 발전을 도모해 갈 계획이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