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화법이 왜 매력적인지 스피치 강사가 분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뷔의 화법이 왜 매력적인지 분석한 영상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출신의 스피치 강사 최윤정은 유튜브 채널 ‘스피치라엘TV’을 통해 13일 작년 9월 방영된 tvN의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뷔의 화법이 왜 매력적인지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는 ‘공통 관심사를 찾는다’였다. 뷔가 ‘유퀴즈’에 다시 나온 이유에 대해 “꾸준히 보고 많이 좋아했던 프로그램으로, 팬분들 반응이 좋을 것 같고, 아빠도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는 등 유퀴즈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해 유재석과 조세호가 기뻤을 것으로 말했다.

둘째는 ‘성대모사를 하며 말한다’였다. 뷔는 아빠의 “어우 야 잘했더라”와 박서준의 “개 꿀맛”, “잘 먹고 갑니다잉~”을 성대모사 했다. 상대방의 특징을 관찰해 행동 및 목소리 특성을 잘 따라하면 재미를 주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셋째는 ‘솔직하게 말한다’였다. 뷔가 “서진이네 촬영 당시 힘들어서 귀국하고 싶었는데 여권이 나피디님에게 있었다”, “부모님 맞벌이로 16년을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동생들과는 연락을 가끔 한다”고 한 점을 들어, 꾸밈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것으로 평했다.

넷째는 ‘칭찬을 잘한다’였다. 이서진을 “솔직하고 독특하고 웃기고, 마음만은 20대”라고 한 점, 조세호가 “유재석은 톱스타, 나는 스타, 뷔는 월드스타”라고 하자, 뷔가 “저한테는 월드스타죠”라고 한 점을 들었다. 유재석도 뷔를 “따스하고 애티튜드가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섯째는 ‘추억을 구체적으로 말한다'였다. 강사는 뷔가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할 때 “잘 때 펜을 쥐고 펜이 검이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잤다. 일어나면 할머니와 제 얼굴에 낙서가 되어 있다”고 한 점을 언급했다.

뷔는 기존에도 진심을 담은 따뜻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전달해 팬들에게 ‘예쁜 말 하기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4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 때 뷔는 후배들에게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생기는 실패나 좌절에 대해 상처 받지 말라. 그 시간들이 더 높게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언젠가는 추억이 된다"고 말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무지개의 마지막 색과 같이 상대방을 믿고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뜻을 담은 ‘보라해’를 창시, 보라색을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으로 만들었으며, 방탄소년단이 가는 전 세계 모든 도시를 보라색으로 물들게 하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