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지청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건강검진비용 지원, 보건관리 기술지도, 근골격계 예방 재정지원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 제도도 환경미화원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활용해달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경기 용인시 죽전동 소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작업현장을 방문해 환경미화원과 함께 현장 작업을 같이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겨울철 안전작업 사항을 점검했다.
필수업무 종사자인 환경미화원은 겨울철 한파와 미세먼지 속에서 작업하기에 한랭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한랭질환자 43명 중 6명은 환경미화원이었다. 50대 이상 고령 노동자가 많은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하다 보니 근골격계 질환에도 취약하다. 2021년 이후 최근 3년간 끼임·깔림 등 각종 산재사고로 93명이 사망하는 등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작업은 안전사고에도 매우 취약하다.
이 장관은 노사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위험성평가'와 '일 단위 안전 점검'을 강조하며 "건강장해 예방수칙과 환경미화원 작업안전수칙(TBM)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