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스톤피크 신임 한국 총괄 회장 내정자.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스톤피크(Stonepeak)는 신임 한국 총괄 회장에 안성은 도이치뱅크 한국 대표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안 내정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스톤피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투자전략의 원활한 실행을 지원한다. 그는 최근까지 도이치뱅크에서 10년 넘게 한국 대표를 맡았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에서 한국 대표와 한국 투자은행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는 동안 1500억 달러 이상의 국내외 M&A 거래를 자문했으며, 한국의 대기업,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해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르 나그디(Hajir Naghdy) 스톤피크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스톤피크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 이 때에 안 회장 내정자가 합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든든하다"며 "비즈니스 리더로의 뛰어난 전문성은 스톤피크가 한국 사업 현장에서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처 발굴과 관리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 데 큰 가치를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내정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재생에너지부터 교통 및 물류, 디지털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인프라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스톤피크의 투자 전략을 알아 가면서 이 기회들을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스톤피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3년 4분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및 실물자산 개발 및 운영 기업인 AGP 서스테이너블 리얼에셋(AGP Sustainable Real Assets)에서부터 괌에서 광대역, 무선, 데이터 센터 및 해저 케이블 랜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 선두기업, GT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4 월에는 호주에서의 첫번째 투자로 질롱포트(GeelongPort) 지분 70%를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스톤피크는 아태지역 12곳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핵심 인프라 수요에 부응하는 12 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