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보라매병원과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서.[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보라매병원과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창규 서북병원 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 원장이 참석한다.
두 병원은 협약에 따라 각 병원에 미개설된 진료과에 의료진을 파견하거나 순환 근무하게 한다. 이로써 지역 주민과 입원 환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또 진료·교육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 환자 발굴·진료, 환자의 건강증진과 관련된 교육·진료사업 등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서북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이 없어 진료가 어려웠던 순환기내과 등 일부 진료과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북병원과 보라매병원의 상호협력사업은 서울 시립병원간 협력 모범사례로 2016년부터 시행됐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됐고 이번 협약으로 재가동됐다.
보라매병원은 1955년 서울시민의 보건의료 및 의료구호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서울시와 계약을 맺은 서울대병원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서울시 공공병원 간 대표적인 협력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