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재부 1차관 “5대 첨단산업 분야에 150조 이상 정책금융 투입”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자유·공정·혁신·연대의 4대 경제 운용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진행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16회 ‘니치아워(Niche Hour)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올해 정부가 추진할 경제정책을 소개했다.

KIAF는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모빌리티·배터리 등 17개 산별 단체의 모임이다.

김 차관은 “전기요금 특별지원, 이자부담 경감사업,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금액 인상 등 소상공인 응원정책을 민생경제 회복 정책의 중심에 두고,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서겠다”면서 “민생과 직결되는 부동산 분야에 있어서도 PF 연착륙과 공급망 안정 확보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힘쓴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육성을 위해서 앞으로 5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3년간 15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투입해 활성화를 돕겠다”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구·기후 위기에 있어서도 미래세대가 소외되지 않도록 재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만기 회장도 이날 인사말에서 “국제정세 불확실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ICT 산업이 회복할 조짐을 보이며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는 좋은 대외여건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제 지원과 보조금 제공 등 산업육성정책을 강화해서, 우리 산업이 최소한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김 차관 강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니치아워포럼은 ‘활력 있는 민생경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자동차, 철강, 섬유, 반도체 등 산업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Print Friendly